김건희 여사와 명리학자의 조언, 정치적 고비 속 이야기
최근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고비 때마다 명리학자와 상담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류모 씨라는 명리학자가 직접 밝힌 내용으로, 그는 김 여사가 공적 결정과 관련해 자신뿐만 아니라 7~8명의 명리학자와 무속인의 조언을 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리학자와의 첫 만남
류 씨에 따르면, 김 여사가 그와 처음 연락한 시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류 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사주를 풀며 “윤 총장이 대통령 사주로 태어났다”고 주장했고, 이를 본 김 여사가 직접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이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처음 만나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사주풀이를 해주며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류 씨는 이후에도 김 여사의 요청에 따라 최소 5~6번 이상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텔레그램의 자동삭제 타이머가 설정된 채팅방을 통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주요 정치적 고비에서의 조언
2020년 ‘추윤 갈등’ 당시 김 여사는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문의했으며, 류 씨는 “천운이 좋으니 살아남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021년 윤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고민하던 시기에는 “출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이 있었던 2021년 말에도 김 여사는 류 씨에게 의견을 구했고, 그는 “이준석을 달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김 여사는 자신이 감옥에 가는지에 대한 불안을 표현했고, 류 씨는 “은둔하면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위기는 있지만 감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합니다.
명리학자의 주장과 추가 조언자들
류 씨는 김 여사가 자신 외에도 풍수, 관상, 미래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리학자 및 무속인의 조언을 듣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직원 선발 시에도 사주를 참고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대통령실 전직 비서관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증언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류 씨의 주장은 정치적 논란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론
정치적 고비마다 명리학자의 조언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적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비공식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비판과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대통령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